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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뉴스 - 인터뷰 - 문화 - 기사보기
2015년 04월 15일 11시 15분 등록
 
“유기의 전통 잇도록 하겠다”
안성시 향토유적무형문화재 지정된 주물유기장 이종문 씨
 

안성 현수동에서 주물유기 공방을 운영하는 이종문(49·사진) 씨가 최근 제2호 안성시 향토유적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20여 년 동안 유기를 제작하며 전통을 잇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다.

20여 년 동안 유기 제작
유년 시절 이종문 씨는 주물유기를 만드는 형님 이종오(2012년 안성맞춤 유기명장) 씨를 보며 자랐다. 뜨거운 쇳물을 틀에 부어 유기를 만드는 일은 어린 그에게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졌다. 유기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스무 살이 훌쩍 넘어서다.

“이 길로 나서야겠다고 결심하면서 유기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전국의 유기 공방을 다니며 본격적으로 방짜유기, 주물유기 제작을 배웠고 고서와 전문서적을 뒤져가며 유기의 역사와 기술도 공부했죠.”

유기에는 소량의 미네랄 성분을 방출하고 음식물의 부패를 막아주며 청명한 소리로 마음을 정화하는 등 조상의 지혜로움이 녹아 있었다. 특히 견고함 속에 부드러움을 간직하고 있어 배움을 더할수록 점점 더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씨는 안성 유기를 알리고 현대인들의 취향과 식생활에 맞춘 유기 디자인을 연구,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는 “문화가 죽으면 국가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돈을 벌기보다는 문화를 보존해 후세에 알리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기를 만들 때 쇳물의 온도, 양 등 대부분의 장인은 감(感)으로 만들고 있는데 그렇다 보니 후배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유기 제작에 대한 이론을 정립하고 정량화된 데이터를 제시해 후배들이 어렵지 않게 주물유기를 제작하며 전통을 잇게 하려 합니다.”

올 9월 유기갤러리 오픈
유기는 예부터 그릇·악기·가구 등 다양하게 사용됐다.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지만 일제강점기 때 약탈로 인해 사양길에 접어들었고 1970년대부터는 값싼 양은이나 스테인리스에 밀려 설 자리를 잃었다.

지금은 점차 사라지는 제사 문화로 또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씨는 유기를 제대로 알리고 보편화하는 등 위기를 극복해야한다는 생각에 올해 9월쯤 금광면사무소 부근에 ‘이종문 유기갤러리’를 오픈할 계획이다.

유기갤러리에는 유기 제작을 직접 볼 수 있는 공방과 유기제품을 만들 수 있는 체험관, 유기 제품으로 꾸며진 전시장이 들어선다. 또 체험객에 한해 무료로 유기그릇에 식사할 수 있는 식당과 커피숍도 운영하려 한다.

“유기가 귀하다는 이유로 박물관에 가야 구경할 수 있다 보니 늘 안타까웠죠. 유기 제작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고 직접 만들며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갤러리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이씨는 “안성의 유기문화를 더욱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향토유적무형문화재 지정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젊은 청년들에게 노하우와 기술을 알리며 유기의 명맥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676-8740)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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