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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뉴스 - 인터뷰 - 칭찬릴레이 - 기사보기
2016년 08월 08일 09시 34분 등록
 
칭찬릴레이510>미용·공연 봉사하는 원영해 씨
“봉사 통해 세상을 다시 보게 돼”
 

이번 주는 복지관·요양원 등에서 미용·공연 봉사를 하는 원영해(사진·62) 자원봉사자를 만나본다.

원영해 씨는 20여 년 전부터 미용기술로 복지관, 요양원 등에서 미용봉사를 한다. 23년간 운영하던 미용실은 7년 전에 그만두고 지금은 오로지 봉사에 힘을 쏟는다.

“30대 초반에 미용실을 개업한 후 한동안 뒤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일만 했었죠. 어느 날 문득 ‘더 보람있는 인생을 살 수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봉사를 시작하게 됐어요.”

원씨는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쉬는 날만 되면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니며 봉사에 매진했다. 그러면서 봉사에 참맛을 느끼게 돼 야간에 짬을 내서 풍물·색소폰·민요·민속무용·난타 등을 배워 공연봉사에도 나선다. 현재 ‘풍사락’이라는 봉사단체에 소속돼 있다.

이처럼 다양한 봉사를 하는 그에게는 ‘봉사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봉사를 통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 등 얻은 게 많아요. 특히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느낄 때마다 제 자신이 정말로 자랑스럽고 대견하기도 해요.”

원씨는 가슴 속에 도사린 배움에 대한 갈증을 풀기 위해 서울에 있는 양원주부학교(중학과정)에 입학,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외국으로 공연봉사를 갔다가 그곳에서 언어의 장벽을 느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 자리를 빌려 늦은 나이에 배움을 이어가도록 도움을 주시는 학교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원씨의 봉사는 주부학교에서도 이어진다. 학교 소속 양원봉사회에서 자신의 특기를 살려 미용·공연 봉사를 벌인다.

지난해에는 서울 마포구자원봉사센터에서 주최한 ‘자원봉사 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학교를 졸업하면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한글을 가르칠 생각이다.

“봉사를 통해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고 나눔이라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봉사를 멈추지 않을 겁니다. 다 같이 더불어 사는 살맛이 나는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어요.” 

◆◆◆원영해 씨의 봉사활동 모습◆◆◆

마이빌평택 김주란 기자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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